고예림, '나를 이끌어 주는 한 문장'...타투로 표현한 가족사랑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밀가루 공주' 고예림은 새하얀 피부 덕분에 팔에 새긴 타구가 더 눈에 띈다.

고예림의 배구 인생에서 가장 오랜 시간 함께 한 사람이 부모님과 가족이며 코트 안에서 열정적인 경기를 펼치게 하는 힘도 부모님과 가족이다.

고예림의 오른쪽 팔 안쪽에는 친오빠와 함께 커플로 새긴 곰돌이가 포옹하고 있는 하트 타투가 있다. 왼쪽 팔에는 '부모님은 나를 살아있게 하는 심장'이라는 뜻의 'My parents is the heart that keeps me alive'라고 새겨진 영문 레터팅 타투가 있다.

두 타투 모두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한편, 고예림은 2013~2014시즌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선수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7년 박정아가 FA 이적으로 한국도로공사로 오면서 고예림은 IBK 기업은행으로 팀을 옮겼다. 그리고 2019년 FA 이적을 통해 현대건설로 이적했다. 지난 2019년 코보컵에서는 팀 우승을 이끌었고 최우수선수 MVP까지 수상했다.

미모에 실력까지 겸비하며 V리그를 대표하는 스타가 된 그녀는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자 첫 번째 팬인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영원히 잊지 않기 위해 양팔에 가족사랑을 새겼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양팔에 타투로 새겨넣은 고예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