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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 황희찬이 영국 '더 타임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황희찬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아스톤빌라와 경기에서 시즌 4호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내 최하위인 평점 5.8점을 받았다.
그러나 영국 '더 타임스'는 17일 황희찬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황희찬과 크리스티안 뇌르고르(브렌트포드)를 "이름 없는 영웅(Unsung heroes)"라고 평가하며 극찬을 보냈다.
황희찬은 지난달 라이프치히(독일)을 떠나 울버햄튼과 임대 계약을 맺었다. 황희찬은 데뷔 후 9월 5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뜨리며 활약하고 있다. 팀 내 득점은 단연 1위에 올라있다.
더 타임스는 "황희찬이 8월 말 울버햄튼에 입단했을 때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공격수로서 팀에 영향력을 끼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며 "황희찬의 별명이 '황소'라는 것도 놀랍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황희찬은 활기차고 압박감이 넘치는 스타일을 갖추고 있고, 강력하면서도 민첩하다. 턴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이다. 그는 지능적이고 올바른 패스를 선택하고, 빠른 속도로 달리거나 마무리할 수 있다"며 "골문 앞에서 침착함은 가장 큰 장점"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더 타임스는 "황희찬은 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피니셔"라며 "울버햄튼은 내년 여름에 황희찬을 1300만 파운드(약 208억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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