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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수술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9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샌디에이고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수술을 받지 않는다"며 "수술을 대신해 어깨를 강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재능과 실력 등 '프로'로서 필요한 자질을 두루 갖췄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내구성'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고질적인 어깨 부상으로 올해 세 차례 부상자 명단(IL)에 자주 오르는 등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어깨 부상을 잦은 탈구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정형외과 의사들은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 타티스 주니어는 1999년생으로 아직 젊다. 일찍이 어깨 부상이라는 불안한 요소를 지우는 것 낫다는 의견이 많다.
샌디에이고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수술을 권유했지만, 입장은 단호했다. 타티스는 어깨 수술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수차례 드러냈다. 그리고 구단도 결국 타티스 주니어의 뜻을 존중해주는 그림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2019년 샌디에이고에서 데뷔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14년 3억 4000만 달러(약 4025억원)에 초대형 장기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135안타 42홈런(리그 1위) 25도루 97타점 99득점 타율 0.282 OPS 0.975의 성적을 바탕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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