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광주 박승환 기자] "굉장히 부담스럽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 풀어줄 것이라 믿는다"
KGC인삼공사는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광주염주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AI페퍼스와 1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인삼공사 입장에서 AI페퍼스와 경기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매치업이다. 선수층이 탄탄하지 않고, 연습량이 많지 않았던 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영택 감독은 AI페퍼스와 경기에 대한 질문에 "굉장히 부담스럽다. AI페퍼스와 경기가 잡힌 첫날부터 신경이 많이 쓰였다. 부담이 많이 되지만, 잘 준비했다"며 "선수들이 충분히 잘 풀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 원정도 처음, 페퍼스타디움에서 경기도 처음이다. 앞으로 적응해야 할 것들이 많다. 이영택 감독은 "지난주까지 연습 경기를 하고 마무리 점검을 했다. 페퍼스타디움까지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더라. 선수들이 적응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택 감독은 "어제(18일)와 오늘(19일) 오전까지 연습을 했는데, 체육관이 크다 보니 서브가 많이 흔들리더라. 공에 변화가 많이 있는 것 같다. 리시버들이 힘든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FA로 영입한 이소영의 파트너로 GS칼텍스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혜민이 출전한다. 이소영의 합류로 리시브 라인의 안정도 기대하고 있다. 이영택 감독은 "KOVO컵에서 좋지 않은 모습이 나왔기 때문에 짧은 기간이지만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영택 감독은 "올 시즌 최종 목표는 끝까지 해보는 것이다. 그렇기 하기 위해서는 봄 배구를 할 수 있는 순위까지 올라가야 한다"며 "봄 배구에 진출한다면 목표를 수정해서 끝까지 해볼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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