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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전격 데뷔 앞둔 이다영 '발동동'..."유니폼이 없어요" 황당
21-10-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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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자정 올림피아코스전 이다영, 제작 늦어 유니폼 못받아
이다영 19번, 이재영 4번 배정...이다영만 홈팬 앞에 첫선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PAOK 이다영이 현지 시간 20일 오후 6시, 한국시간 21일 자정 홈관중들앞에서 전격적으로 데뷔전을 치른다.

PAOK는 21일 자정, 리그 최강자인 올림피아코스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구단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이다영이 이날 데뷔전을 치른다고 알려왔다.

현지에 있는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를 돌봐주고 있는 에이전시인 터키 CAAN의 관계자도 21일 새벽, 이다영이 출장할 것이라고 전해왔다.

구단은 이다영이 홈팬앞에서 첫선을 보이는 경기를 위해 원래 예정되었던 미크라 체육관 대신 PAOK 스포츠 아레나로 급변경했다. 원래 PAOK 여자배구단이 사용하는 미크라 체육관은 오래됐고 관중석이 1000석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PAOK 스포츠 아레나는 3단 관중석으로 된 약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체육관이다. 이다영의 데뷔전을 더 많은 홈팬들 앞에서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다영-재영 쌍둥이 자매도 현지 시간 19일 오전 훈련때는 미크라 체육관에서 했지만 오후, 저녁에 한 훈련은 급히 PAOK 스포츠 아레나로 변경해서 훈련을 소화했다. 20일 경기를 위한 조치이다.


구단의 인스타그램에도 이다영이 훈련하는 장면을 많이 올려놓았다. 사진에는 ‘키파리씨에게 토스하는 이다영’이라는 설명까지 붙여 놓았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아직 이다영-재영 쌍둥이 자매가 유니폼을 지급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황당할 수 밖에 없다.

구단에 합류한 지 3일 되었지만 현지시간 19일 저녁 훈련시간까지 쌍둥이에게 유니폼이 지급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유는 말하지않았지만 이들이 배정받은 번호가 급변경되어서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 이다영은 본인이 원했던 19번을 그대로 배정받았다.

그런데 이재영은 17번이 아니라 4번을 배정받았다는 것이 이재영-다영 측의 설명이다. 17번은 이달 초 입단한 16살짜리 신예 세터 알렉산드라 메로둘라키가 달았다. 이미 선점해버린 탓에 남은 4번을 배정받은 듯 하다.

이다영의 데뷔전은 아직까지 14시간 가량 남았다.(한국시간 오전 10시 현재) 아마도 이 시간동안 급히 유니폼을 제작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에 야구처럼 다른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뛸 수는 없을까. 배구는 불가능하다. 몇 년전 국내 프로배구리그에서 한전 강민웅이 선수들과 다른, 긴팔이 아닌 반팔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가 팀이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한편 이재영은 그리스 리그 규정에 따라 이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 스페인출신의 마야와 프랑스 출신의 줄리엣 피동이 공격수로 뛰고 있어서 이다영이 들어가면 이재영은 뛸 수 없게 된다. 그리스 리그 규정은 한 경기에 3명의 외국인 선수만 뛸 수 있다.

[PAOK 스포츠 아레나에서 훈련중인 이다영. 사진=구단 인스타그램 캡쳐(위), 마이데일리]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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