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한밭’ 대전, 1964년에 지은 한밭구장과 작별한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대전하나 시티즌이 지역 스포츠 명소 한밭종합운동장과 마지막 인사를 한다.

대전하나 시티즌은 오는 23일 오후 1시 30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35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최근 안산 그리너스전(4-1 승), 충남아산전(4-3 승)에서 2연승을 거뒀다. 또한 홈경기만 보면 부산아이파크(3-1 승), 충남아산(1-0 승), 경남FC(1-0 승), 전남 드래곤즈(2-1 승), 부천FC(1-1 무), 안산(41 승)에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이제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FC안양을 상대로 3연승과 홈 7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대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26라운드 경남전부터 한밭종합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열고 있다. 1964년 완공된 한밭종합운동장은 대전의 역사와 시민들의 추억이 깃든 기념비적인 장소다. 그러나 신축 야구장 준공 부지로 선정되며 2022년 철거를 앞두고 있다. 1997년 창단 이후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준공 전까지 한밭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 대전은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맞아 한밭종합운동장의 완공 연도인 1,964원에 일반석 티켓을 할인 판매한다.

또한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 역대 대전 유니폼 착용 입장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한밭종합운동장 피날레 경기를 맞아 특별 제작된 기념 타월을 선물한다. 사회적기업 트위스티드제로에서 제공하는 해양심층수 ‘롬’과 핫팩 등도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팬 참여 이벤트,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한정판 레트로 유니폼, 2022년 시즌권 등 다양한 경품 행사도 있다.

[사진 = 대전하나 시티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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