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브래드PT' 심하은X정미애X현우, 각기 다른 건강 고민…운동 정기구독 시작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브래드PT&GYM캐리'가 베일을 벗었다.

22일 오후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브래드PT&GYM캐리'가 첫 방송됐다.

'브래드PT&GYM캐리'는 건강과 살 때문에 고충을 겪는 주인공에게 운동 정기 구독 신청을 통한 개인 맞춤형 퍼스널 트레이닝(PT)을 제공하고 삶 속 행복의 의미를 찾아주는 생활 속 운동 관찰 예능이다.

오프닝에서 MC 이현이는 "운동을 사랑한다"는 MC 이기광과 달리 평생 '숨쉬기' 운동만 해왔다며 "몇 달 전 축구를 시작했다. 아침에 눈이 딱 떠진다. 집 밖에 나오면 늘 눕고 싶은 줄 알았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MC 김숙은 "이제부터 운동할 거다"라고 선언했다.

배우 송승헌, 권상우, 지성, 소지섭 전담 트레이너 구자곤이 구세주로 출격했다. 그는 "얼마 전 배우 이시언도 일주일 만에 10kg을 감량했다. 맞춤형 운동을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MC들의 걸음걸이만 보고도 건강 상태를 맞혀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첫 번째 구독자는 전 축구선수 이천수의 아내인 모델 심하은이었다. 이천수는 쌍둥이 출산 후 체중이 는 아내 대신 구독을 신청했다고 했다.

세 아이의 등원을 마친 심하은은 이른 아침부터 위대한 먹방을 펼쳤다. 어마어마한 양의 짬뽕, 깐쇼새우, 군만두에 달걀부침까지 해치운 그는 이천수를 향해 "따뜻한 커피를 마셔야 살이 빠지나?"라고 질문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체중계에 올라 70.7kg이라는 숫자를 본 심하은은 "면이 불었나보다"라며 당황했다.

곧이어 174cm, 49kg 모델 시절 심하은의 모습이 VCR로 공개되자 MC 이현이는 "말랐다"라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하지만 심하은의 폭주는 멈추지 않았다. 삼겹살과 국수로 저녁 식사를 한 그는 한밤 라면까지 즐기고 나서야 하루를 마무리했다.

4남매맘 가수 정미애가 '브래드PT&GYM캐리'를 찾았다. 남편과 함께 카메라 앞에 선 그는 '다둥이맘의 비결'에 대해 "별명이 '출산계의 진종오'다. 원샷원킬이다"라고 발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넷을 낳다보니 체력이 좋지 않다. 건강하고 즐겁게 가족과 함께 운동하려고 구독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가족 건강과 단합을 위해 유쾌한 패밀리 체조를 만들고 싶다는 정미애는 "아이들이 크는 시기가 다 다르다. 방송을 계기로 온 가족이 모여서 무언가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회원은 일명 '종이 인형' 몸매가 고민이라는 배우 현우였다. 그는 "운동을 끊고 나서 몸이 점점 쇠약해졌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182cm 장신의 현우는 지난해 체중이 57kg까지 빠졌다며 "현재 64kg에서 왔다 갔다 한다. '종이 인형' 같은 느낌이다"라고 토로했고, MC 김숙은 "나보다 적게 나간다"라며 충격에 빠졌다. 이어 현우는 "기존에 가진 이미지가 나이보다 훨씬 어린 느낌이라 섹시한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고 바랐다.

컵밥으로 아침을 때운 현우는 화장실을 들락날락했다. 이에 관해 그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일하면서 생겼다. 스트레스가 배를 아프게 만드는 요인이 되지 않았나.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이라고 말했다.

구자곤이 현우의 집을 급습했다. 현우의 라이프 스타일을 빠르게 훑은 구자곤은 "매트리스가 상당히 많다.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현우는 "디스크가 터져서 잘 못 돌아다니고 눕게 된다. 침대가 높아서 밑에 소파를 뒀다. 게을러지는 느낌은 있지만 편하다"라고 답했다.

현우의 체력 테스트 결과 근지구력, 순발력이 저하돼 있었다. 구자곤은 "보통 벌크업에 3개월을 잡는데 6주 안에 만들어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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