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팀 훈련서 FK 능력 과시…토트넘팬 '키커는 손흥민'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자신의 프리킥 능력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웨스트햄전을 앞둔 팀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훈련 중 두차례 시도한 프리킥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잇달아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프리킥 골에 성공한 후 케인과 껴안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세리머니도 펼치며 훈련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프리킥을 성공시킨 후 카메라를 향해 '지금 영상을 사용해라'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전담키커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선 키커로 나서 골문앞으로 볼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기도 하지만 직접 슈팅이 가능한 프리킥 상황에선 키커로 나서지 않는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열린 왓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선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첫 프리킥 득점에 성공했지만 당시 동료를 향해 골문앞으로 연결한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안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훈련장에서 프리킥골을 터트린 영상에 대해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야 한다'는 토트넘 팬들의 다양한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 웨스트햄을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과 케인 등 주축 선수들이 지난 22일 열린 비테세(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원정 경기에 결장하며 컨디션을 조절한 토트넘은 웨스트햄전을 통해 리그 3연승과 함께 4위 도약을 노린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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