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경기 나설 몸 상태 된다. 앞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
두산 베어스 양석환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5~16차전, 더블헤더 1~2차전에 앞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양석환은 지난 1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몸에 불편함을 느꼈고, 12일 왼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팀의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양석환의 이탈은 매우 치명적이었다.
그러나 부상이 정도가 심하지 않은 양석환은 12일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양석환은 더블헤더 1~2차전 내내 선발로 나서지 못했지만, 2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중요한 순간 한 방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양석환은 더블헤더 2차전 2-3으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LG 마무리 고우석의 초구 155km 직구를 거침없이 잡아당겼고, 좌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타구속도 163.3km 비거리 120m를 마크했다.
두산은 패색이 짙어가던 경기를 무승부로 마치며 LG와 주말 3연전을 1승 2무로 마무리했다. 두산은 SSG 랜더스에게 내줬던 4위 자리도 되찾았다.
양석환은 경기후 "중요한 순간, 홈런이 나와 기분 좋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윙한 것이 운이 좋았다"며 기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양석환은 "몸 상태가 100%라고 말은 할 수 없지만, 경기에 나설 상태는 된다"며 "매 경기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일찍 복귀했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두산 양석환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 9회말 2사 후 동점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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