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헌 9승·크레익 3타점' 키움, 삼성에 완승…5위 불씨 살렸다[MD리뷰]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이 5위를 포기하지 않았다. 대역전극을 꿈꾼다.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8-3으로 이겼다. 68승67패7무로 6위를 지켰다. 5위 SSG를 압박했다. 1위 삼성은 75승58패9무다.

키움은 정찬헌-김재현 배터리가 삼성 타선을 안정적으로 봉쇄했다. 타선은 삼성 마이크 몽고메리를 착실하게 공략하며 점수를 벌려나갔다. 1회말 1사 후 김혜성이 좌전안타를 날린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정후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에 이어 윌 크레익의 3루 땅볼 때 김혜성이 득점했다.

키움은 3회말 1사 후 이용구와 좌전안타와 상대 폭투, 김혜성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이정후의 땅볼을 유격수 김지찬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이용규가 홈을 파고 들었다. 계속해서 크레익의 1타점 중전적시타가 터졌다.

키움은 5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 2사 후 송성문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박병호가 도망가는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6회말에는 1사 후 박동원의 좌중간안타와 이상민의 폭투, 상대 송구 실책, 크레익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키움 벤치는 6-0으로 앞선 7회에 조상우를 내세워 절대로 패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자 타선은 7회말 박병호의 좌선상 2루타와 전병우의 볼넷, 김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김웅빈의 우선상 2타점 2루타로 화답했다.

삼성은 9회말 키움 마무리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오선진의 우중간안타, 김호재의 볼넷, 이원석의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강한울의 1타점 우전적시타, 박승규의 1타점 중전적시타, 김성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키움 선발투수 정찬헌은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9승을 챙겼다. 크레익이 3타점, 김혜성이 2안타 3득점했다. 삼성 선발투수 마이크 몽고메리는 5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정찬헌(위), 크레익(아래).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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