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마스크 광고 재개…'손절' 광고계 눈치싸움 시작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김선호를 모델로 기용한 한 마스크 브랜드가 비공개로 전환했던 광고를 다시 노출시켰다.

앞서 광고계는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일제히 '흔적 지우기'에 나섰던 터라, 그를 광고모델로 세운 브랜드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마스크 브랜드 미마마스크는 28일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비공개 처리했던 김선호의 광고 영상을 공개로 전환했다.

최근 한 연예매체가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 A씨 지인들의 말을 빌려 A씨의 사생활 의혹을 폭로하면서 일부 여론이 반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캐논코리아도 비공개로 전환했던 김선호의 브이로그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김선호는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폭로글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광고계로부터 손절당했다. A씨는 김선호가 혼인을 빙자해 임신 중절을 종용하고 수술 뒤엔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폭로에 광고계는 김선호가 나온 광고물을 내리며 발빠르게 대응했다. 김선호를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는 미마마스크, 캐논코리아, 도미노피자, 11버가, 나우(nau), 푸드버킷, 라로슈포제, 신한 마이카 등 10여개다.

김선호는 지난 20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좋은 감정으로 만났으나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사과하고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사건으로 김선호는 광고계예서 손절을 당하고 고정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 '1박 2일 시즌4'에서도 하차했다. 차기작으로 3편의 영화를 준비 중이었지만 참여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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