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선수들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로 불씨 살렸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5~16차전, 더블헤더 1~2차전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KT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2차전에서 5-2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기록했다. 비록 최상의 시나리오는 아니었지만, 여전히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뒀다.
이날 더블헤더 2차전에서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투구수 108구, 9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9승(5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잘 치고 잘 뛰었다. 그리고 장성우와 심우준이 멀티히트와 함께 1타점씩을 기록했고, 박경수와 강백호가 각각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후 "베테랑들이 정말 마법같은 혼신의 힘을 보여준 경기였다. 7회말 유한준, 장성우, 박경수 등 최고참들이 이기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고, 응집력을 통해 빅이닝을 만들었다"며 "유한준의 150번째 홈런도 축하한다. 승기를 가져올 수 있는 결정적인 홈런이었다"고 타자들의 활약을 극찬했다.
이어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도 최선의 투구를 해줬다. 위력적인 피칭으로 12탈삼진을 잡아내며 선발 역할을 잘해줬고, 김재윤도 더블헤더 두 경기 연속 고생이 많았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불씨를 살렸다. 남은 경기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KT는 승리로 홈 최종전을 마쳤다. 이강철 감독은 "오늘로 이번 시즌 홈경기를 마쳤는데, 홈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KT 이강철 감독이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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