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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밥 멜빈을 선임했다.
'MLB.com'은 29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그를 얻었다"며 "밥 멜빈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차기 감독이 될 것이다.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오프시즌 김하성과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을 맺는 등 거액을 들여가며 전력 보강에 힘을 썼다. 하지만 올해 79승 83패 승률 0.488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부진한 성적에 샌디에이고 구단은 곧바로 칼을 꺼내들었다. 샌디에이고는 제임스 팅글러 감독과 결별하고,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 감독인 마이크 쉴트, 론 워싱턴 등을 감독 후보로 올려뒀으나, 밥 멜빈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하게 됐다.
밥 멜빈은 지난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사령탑으로 데뷔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멜빈 감독은 총 세 번의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6번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멜빈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18년간 1346승 1272패 승률 0.514를 기록 중이며, 지난 2007년과 2012년, 2018년까지 총 세 차례 올해의 감독으로 뽑힌 경력도 있다.
[밥 멜빈 감독.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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