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박승환 기자] 정규시즌 우승팀이 결정되는 단두대 매치답다.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타이브레이커' 경기가 매진 사례를 이뤘다.
삼성과 KT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타이브레이커 맞대결을 갖는다.
삼성과 KT는 지난 30일 시즌 최종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76승 9무 59패 승률 0.563 '공동 1위'로 정규시즌 144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우승 팀을 결정짓는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치르게 됐다. 삼성과 KT의 승·무·패는 모두 같았지만, 시즌 상대 전적에서 9승 1무 6패로 앞선 삼성의 홈구장에서 경기를 갖는다.
타이브레이커에서 우승한 팀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삼성이 승리한다면, 지난 2015년 이후 6년 만에 정규시즌을 제패한다. 반면 KT가 이긴다면, 창단 이후 첫 정규시즌 우승을 손에 넣게 된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라이온즈파크는 일찍이 매진 사례를 이뤘다. 삼성은 지난 30일 오후 10시 일반 예매 30%를 실시했고, 5분 만에 모든 티켓이 판매됐다. 그리고 31일 오전 0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에 20% 추가 예매를 진행했고, 이 또한 4분 만에 모든 티켓이 동이 났다.
이날 라이온즈파크는 총 12244명의 관중이 들어온다. 올 시즌 만 명이 넘는 구름 관중이다. 허삼영 감독은 31일 경기에 앞서 "창원 2연전 동안 많은 팬들이 오셔서 선수단 전체가 감동을 받았다.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허삼영 감독은 "오늘 포스트시즌은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분위기가 연출될 것 같다"며 "그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과 함께 야구장에서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 오늘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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