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일본프로야구 강타자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스즈키 세이야(27, 히로시마 도요카프)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린다.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히로시마는 이달 말 저팬시리즈가 끝난 뒤 포스팅시스템 절차를 밟을 것이다"라고 했다.
스즈키는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오른손 외야수다. 올 시즌 131경기서 타율 0.317 38홈런 88타점 77득점 OPS 1.079를 기록했다. 센트럴리그 타율, 출루율(0.433) 1위에 홈런 3위, 타점 4위를 차지했다. 9년간 통산 182홈런 타율 0.315.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5회에 2019년에 열린 WBSC 프리미어12 MVP이기도 했다. MLB.com은 "인내심과 힘을 갖춘 오른손 타자로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스타 로날드 아큐나 주니어와 비교된다"라고 했다.
MLB.com은 스즈키 영입에 관심을 가질 만한 구단으로 뉴욕 메츠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꼽았다. 메츠는 마이클 콘포토가 FA가 됐다. 그러나 단장이 공석이기 때문에 당장 관심을 갖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봤다.
그래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영입한 전례가 있는 텍사스를 주목했다. MLB.com은 "아메리칸리그 오른손타자 홈런 최하위를 차지한 텍사스 타선에서 스즈키의 힘은 환영 받을 것"이라고 했다.
스즈키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경우 FA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MLB.com은 "FA 스탈링 마르테와 경쟁할 것이다. 스즈키의 다재다능이 크리스 테일러 등이 있는 외야 FA 시장의 정상급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했다.
[스즈키 세이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