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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17년 '사인스틸' 월드시리즈 우승을 합작한 카를로스 코레아와 A.J 힌치 감독이 재회할까.
코레아는 명실상부한 2021-2022 메이저리그 FA 톱랭커다. 미국 대부분 언론이 FA 전체 랭킹 1~2위에 코레아와 코리 시거를 놓는다. 3억 달러 내외의 계약을 맺을 게 확실하다고 본다. 흥미로운 건 코레아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연결된다는 점이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도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주요 FA들의 행선지를 전망하면서 코레아가 디트로이트로 갈 것이라고 했다. 코레아를 두고 "나이(27), 생산력, 수비력, 포스트시즌 경험이 그를 3억달러 멤버로 유력하게 만들고 있다"라고 했다.
코레아는 2017년 휴스턴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였다. 당시 사령탑이 A.J 힌치 감독이었다. 힌치 감독은 2년 뒤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 터지면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휴스턴에서 경질됐다. 이후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현역 시절 디트로이트에서 뛰었다.
코레아의 디트로이트행이 성사되면 코레아와 힌치 감독이 2019시즌 후 3년만에 재회하게 된다. 블리처리포트는 "코레아와 전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 및 현 타이거즈 감독 A.J 힌치와의 관계는 자주 지적됐고, 코레아가 디트로이트로의 이적을 통해 팀 리빌딩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했다.
디트로이트는 리빌딩 팀으로서 확실한 기둥이 필요하다. 코레아가 중앙내야에서 야수진의 리더 노릇을 할 수 있다. 블리처리포트가 전망한 계약규모는 10년 3억5000만달러. 현실화될 경우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10년 3억4100만달러에 계약한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보다 더 높게 인정 받는 것이다.
한편 블리처리포트는 해당 기사에서 '아홉 자리 계약'을 맺을 선수들을 전망했다. 그러나 코레아를 제외하면 단 한 명도 3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보지 않았다. FA 랭킹 2위로 평가받는 시거의 경우 8년 2억5600만달러에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레아와 힌치 감독의 휴스턴 시절(위), 코레아(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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