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상당히 고맙죠"
KT 위즈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KT는 11~12일 한화 이글스와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른 후 오는 14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다.
이날 경기의 포인트는 선발 투수들의 점검이다. KT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시작으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배제성에 이어 엄상백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와 데스파이네는 30구 정도만 던질 예정이다. 배제성은 3~4이닝, 엄상백이 공백이 길었기 때문에 나머지를 던져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KT는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제라드 호잉(우익수)-김준태(포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의 베스트 라인업을 꾸렸다. 포수의 경우 수비는 김준태, 공격은 장성우가 나간다. 반면 한화는 2군 선수단이 KT의 연습 경기에 임한다.
KT는 당초 지난 8~9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11일 충남 서산구장에서 한화 2군 선수단과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롯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 접촉자가 발생했고,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 등 연습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은 큰 경기를 앞두고 연습경기에 임해준 한화에 고마운 마음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상당히 고맙다. 최원호 감독을 만나서도 고맙다고 말했다. 정민철 단장도 서산까지 와줘서 고마웠다"며 "그날 (소)형준이가 비가 잠깐 멈춘 틈에 라이브 피칭 6~70구를 했다. 한 명은 투구수를 채워서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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