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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겨울이 바쁘다. 38세 현역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를 1+1년 총액 5000만달러에 붙잡은데 이어, FA 유격수 시장 쇼핑에도 나섰다.
ESPN 버스터 올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휴스턴은 다른 팀들과 에이전트들에게 앞으로 몇 년간 충분히 경쟁할 생각이라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보내고 있다. 저스틴 벌랜더 계약이 그것에 부합하는 것이다. 엘리트 유격수 시장에도 나섰다"라고 적었다.
휴스턴은 최근 2년 쉰 FA 벌랜더를 붙잡으며 화제가 됐다. 휴스턴에서 활약한 투수이긴 하지만, 2019년 사이영상을 받은 뒤 2년간 팔꿈치 수술 및 재활로 쉬었다. 벌랜더의 재기에 대한 확신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FA 유격수들의 탐색에 나섰다. FA 최대어이자 미국 매체들로부터 랭킹 1위로 평가 받는 카를로스 코레아를 붙잡는다는 보장이 없다. 이미 5년 1억6000만달러를 제시했으나 코레아는 꿈쩍하지 않았다. 3억달러 계약이 거론되는 귀한 몸이다. 당연히 휴스턴의 퀄리파잉오퍼도 거절했다.
때문에 코레아가 휴스턴을 떠나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합작한 A.J 힌치 감독이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MLB.com도 "코레아는 3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그 정도의 가격표라면 휴스턴을 벗어날 수 있다"라고 했다.
휴스턴은 코레아와의 결별에 대비, 유격수 영입에 나선다. 마침 이번 FA 시장에선 코레아 외에도 코리 시거, 마커스 세미엔, 트레버 스토리, 하비에르 바에즈 등 훌륭한 유격수 포함 중앙내야수가 많다.
MLB.com은 "휴스턴이 코레아를 원하는지, 아니면 다른 유격수 FA를 찾는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라고 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에 따르면, 세미엔, 스토리, 바에즈도 1억달러 이상의 계약이 유력하다. 휴스턴이 코레아를 놓치더라도 탑 유격수를 잡으려면 최소 1억달러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휴스턴은 외야수 보강에도 관심이 있다. MLB.com은 "중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FA 스탈링 마르테와 연결됐다"라고 했다.
[코레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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