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 "'오징어 게임' 인기 실감? 길거리 돌아다니면 아무도 못 알아봐"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이유미가 글로벌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비화, MBTI, 취미 등을 낱낱이 밝혔다.

지난 19일 코스모폴리탄 유튜브 채널에는 "'오징어 게임' 이유미 오디션 썰부터 MBTI까지! 본격 이유미 파헤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오징어 게임'에서 240번 참가자 지영을 연기한 이유미는 "1차 오디션을 보고 2차 오디션을 조금 더 길게 봤다. 한참 후에 됐다는 연락이 와서 바로 새벽이와 같이 처음으로 리딩을 했다"라고 시나리오를 받게 된 과정을 돌이켰다.

'인기를 실감하느냐'란 질문에는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아무도 못 알아본다. 그래서 좋다"라면서도 "인스타그램 들어가 보면 숫자가 계속 오른다. 실감을 안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유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4일 기준 707만 명이다. 또한 그는 "'안쓰러웠다', '짠했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 마음에 와닿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미는 어린 시절 영화를 좋아했다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영화관에 자주 갔다. 영화를 보는 게 일상이었다. 직업에 대한 궁금함이 크게 생겼고 은근슬쩍 엄마에게 '하고 싶다'고 티를 냈다"라며 이후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고 회상했다.

가장 애착 가는 역할은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박화영' 속 세진이다. 이유미는 "사실 다 애착이 간다. 두 영화에서 같은 캐릭터를 맡아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흔히 볼 수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결과적으로는 다 애착이 가고 소중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힘들었던 적은 없느냐. 극복 방법이 궁금하다'라는 물음을 받고는 "힘들었던 적은 항상 있었다. 다만 원동력으로 바꿔 힘들어도 괜찮다며 넘겼다. 언젠간 도움이 되고 경험이 될 거라며 버텼다. 스스로 다독이며 넘기려고 했다"라며 웃었다.

MBTI는 INFJ라며 "평소 성격은 비밀이다. 갭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아울러 "이상한 취미가 많다. 심심하면 집에 있는 가구를 옮긴다. 이유는 없다. 그냥 옮긴다. 눈에 보이는 것을 바꾸고 싶은 것 같다. 팔찌를 만들거나 그림 그리고 강아지 옷도 만든다"고 전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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