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최수종, 3층 단독주택의 특별 손님…마당냥이의 집안 구경 ('하희라이트')[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하희라(52), 최수종(59) 부부가 마당냥이 레오와 함께하는 일상을 전했다.

25일 하희라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하희라이트'에는 '마당양이 레오의 집안 구경'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레오가 살그머니 현관 앞 방석으로 다가오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하희라는 "레오를 위해서 포근한 방석을 준비했다"며 "처음이라 낯설어서 그런지 완전히 올라가지 않고 몸을 반만 걸쳤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레오는 방석이 마음에 들었는지 낮잠을 청했다. 이후 레오는 거실에도 발을 디뎠다. 하희라는 "저 혼자 거실에 앉아있는데 아주 자연스럽게 집 안으로 들어왔다"며 "텔레비전에서 소리가 나니까 쳐다보고 있다"고 레오의 첫 집안 입성기를 전했다.

레오는 공기청정기를 힐끔 살펴보더니 현관 앞에 얌전히 자리 잡았다. 하희라는 "나갈까? 그냥 있을까? 정말 한참을 고민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다시 자리에 일어난 레오는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거실을 살폈다. 하희라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공기청정기도 신기하고 텔레비전도 신기하고. 아마 모든 게 다 처음 보는 거라서 궁금했나보다"고 추측했다.

레오는 망설이듯 현관과 거실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결국 레오는 거실 앞 현관으로 돌아가 자리를 지켰다. 하희라는 "다시 나가는가 싶더니 들어올까 말까 또 고민하고… 결국 오늘은 여기까지"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최수종이 나타나 레오에게 간식을 건넸다. 하희라는 "수종 씨가 간식 줄 때마다 일부러 엎드려서 주고 있다. 서서 다가가면 겁먹고 도망갈까 봐. 그래도 겁이 많은 레오는 살짝 피했다가 다시 온다"고 설명했다. 레오를 생각하는 최수종의 사려 깊은 태도가 감동을 자아냈다.

하희라는 레오의 집과 급식소를 비추며 "레오 집이랑 급식소를 현관이랑 더 가까운 곳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그 덕분인지 레오는 금세 두 번째 거실 방문에 임했다. 여전히 망설이는 모양새였지만 레오는 처음보다 훨씬 가볍게 발을 놀렸다.

레오가 먼저 향한 곳은 텔레비전. 하희라는 "텔레비전이 궁금했나 보다. '분명히 여기서 소리가 나고 사람들이 보였는데? 왜 아무도 없을까?'하고"라며 레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레오는 좀 더 용기를 내 계단까지 진출했지만, 다시 텔레비전 근처로 돌아왔다.

이에 하희라는 레오가 출연했던 유튜브 영상을 틀어줬다. 하지만 레오는 이미 현관으로 나가버린 상황. 하희라가 애타게 불렀지만 레오는 꽃단장에 여념이 없었다. 그리고 잠시 뒤, 거실로 돌아온 레오는 텔레비전 가득한 물고기를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하희라는 지난 1993년 배우 최수종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지난해 3층 단독주택으로 이사했음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하희라이트'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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