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월클' 손흥민, 포워드 랭킹 6위…"유니크한 공격수"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역시 '월드클래스'라는 말이 아깝지가 않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가 '올해의 포워드' 6위에 랭크됐다.

미국 'ESPN'은 1일(한국시각) 2021년 포지션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과 감독을 10명씩 선정해 순위를 매긴 'FC 100'을 발표했다.

지난 2019년에는 '윙어'로 5위, 지난해에는 공격수 7위에 랭크된 '월드클래스' 손흥민은 공격수 부문에서 당당히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한 계단 뛰어올랐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골을 쏘아 올렸다.

ESPN은 손흥민에 대해 "팀 동료들을 위해 공간을 열어주기 위해 수비수를 향해 달려가는 흔치 않은 유형의 공격수 중에 최고 수준"이라며 "직선적이고 파워풀한 움직임, 전방 곳곳을 누비는 능력을 갖췄다. 게다가 손흥민은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매체의 극찬은 계속됐다. ESPN은 "해리 케인이 이탈한 상황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와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며 "시즌 초반 토트넘의 1위에 크게 기여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포워드 부문에서는 리오넬 메시(PSG)가 1위에 랭크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위, 킬리안 음파베(PSG) 3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4위, 네이마르(PSG)가 5위로 손흥민 앞에 뽑혔다.

스트라이커 부문에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에이른 뮌헨)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나란히 1~2위, 윙어에서는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1위,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가 2위에 선정됐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중앙 미드필더는 은골로 캉테(첼시), 레프트백은 앤디 로버트슨(리버풀), 센터백은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라이트백은 아슈라프 하키미(PSG), 골키퍼는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위에 선정됐다.

감독 순위에서는 토마스 투헬(첼시) 감독이 1위,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가 2위,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국가대표팀)가 3위, 위르겐 클롭(리버풀)이 4위, 안토인오 콘테(토트넘)이 5위를 기록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사진 = AFPBBE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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