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대체자 찾는 레스터시티, 황희찬 영입전 참전…이적료 280억원 상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희찬 영입 경쟁에 레스터시티도 합류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가 황희찬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임대 후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으로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초반 10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트린 가운데 다양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풋볼인사이더는 '울버햄튼은 1300만파운드(약 204억원)의 이적료로 황희찬을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하지만 울버햄튼의 옵션은 라이프치히가 더 많은 이적료를 받고 다른 클럽으로 이적시키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레스터시티는 1800만파운드(약 283억원) 정도를 제시하면 라이프치히를 설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레스터시티는 공격진 보강을 원한다. 바디는 다음달 35세에 접어들고 2023년 계약이 만료된다'며 '황희찬은 올 시즌 다이나믹한 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바디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골을 터트리며 변함없는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지만 레스터시티는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달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이적설로 주목받기도 했다. 리버풀에코는 지난 17일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 오리기, 체임벌린의 기용을 꺼리는 가운데 다른 공격 옵션이 필요하다. 올 시즌 울버햄튼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의 리버풀 이적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최근 황희찬과 트라오레 등의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해 울버햄튼의 경기에 스카우터를 파견하기도 했다.

올 시즌 초반 황희찬의 활약에 대한 극찬도 이어졌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지난달 황희찬에 대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 중 한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울버햄튼의 공격수 히메네스는 "황희찬은 팀과 함께하면 편안함을 느낀다. 황희찬은 임대로 팀에 합류했지만 완전 영입된 선수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가져다주는 선수다. 황희찬과 함께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황희찬은 경기 중 모든 상황에서 볼을 향해 질주할 수 있는 좋은 선수"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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