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미친 재능' 18세 유망주 대활약...팬들 "랑닉, 기용해!"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특급 유망주 한니발 메브리의 활약에 맨유 팬들이 열광했다.

튀니지는 11월 30일(한국시각) 카타르 아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국제축구연맹(FIFA) 아랍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모리타니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맨유의 특급 유망주 메브리는 선발 출전해 64분 동안 활약했다.

튀니지의 첫 번째 골은 메브리의 발에서 만들어졌다. 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뺏은 메브리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갔다. 수비수를 앞에 둔 상황에서 넓은 공간에 있던 세이페딘 자지리에게 패스했다. 자지리는 침착하게 득점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은 '미친 재능' 한니발 메브리가 튀니지에서 믿을 수 없는 도움을 준 후 소셜미디어(SNS)에서 떠들썩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팬들의 SNS 반응을 전했다. 팬들은 "메브리는 맨유에서 매우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희망컨대 랄프 랑닉 감독 밑에서 경기 출전 시간을 가질 것이다", "랑닉이 아마드 트라오레와 메브리를 기용하길 바란다. 이들의 잠재력은 미쳤다. 그의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된다", "그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그는 매우 유망한 선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바이블'은 '퍼스트타임피니시'를 인용해 메브리의 전 코치의 말을 전했다. 그는 "메브리는 맨유에서 제2의 폴 스콜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리미어리그는 많은 운동량과 강한 신체 능력이 필요하다. 그는 여전히 더 많은 근육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메브리가 이 단계를 넘기고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나는 확신한다"며 "메브리는 맨유에서 미래의 폴 스콜스가 될 수 있다. 그는 리더가 되기 위한 미드필더의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브리는 2003년생이다. 프랑스 U-16, U-17 대표팀에서 활약한 메브리는 지난 6월 튀니지 국적을 택하면서 튀니지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또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맨유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한 메브리는 8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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