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남 얼굴이 상처투성이, 무슨 일?…'한 사람만'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 사람만' 김경남의 티저 영상과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 왠지 모르게 가슴 저릿한 아련함이 인생의 ‘한 사람’을 만나 완성될 ‘인생 멜로’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1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선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민우천(김경남)이 잃기 싫은 ‘한 사람’을 만나게 된 이야기가 흘러간다.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우천은 '나래청정'이라는 흥신소에서 주먹을 쓰고, 나쁜 짓을 하며, 더러 '사고를 위장한 타살' 업무도 맡는다. 그에겐 두려울 것도, 중요한 것도 없었다. 살인으로 인생이 뒤틀려, 그저 끝없이 어둠 속을 걷을 뿐이었다. 그러던 비오는 어느 날, 운명처럼 시한부를 선고 받은 여자 '표인숙(안은진)'과 만난다. 평범하지 않은 삶에도 무덤덤하게 살아온 그가 맞닥뜨린 변수였다.

“만나고 싶었어. 화가 난 얼굴인데 슬퍼보였어. 널 잃을까봐 무서워”라는 우천의 감정 끝엔 인숙이 있다. 모든 걸 포기한 듯 도로 중앙선 위에 누워 눈물을 흘리는 인숙의 캐릭터 포스터에 이어 공개된 우천의 이미지는 그런 인숙을 절박하게 바라보고 있는 그를 담고 있다. 눈빛만으로 무수히 많은 감정을 전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만든다. “너를 만나 삶이 시작됐다”는 그의 인생엔 어떤 변화가 일렁일까.

제작진은 “김경남이 투박하지만 그 안에 따뜻한 온기를 가진 우천의 반전 매력을 한층 깊어진 연기로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걷잡을 수 없는 이끌림으로 서로에게 물들어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가슴 따뜻한 온기를 전할 인숙과 우천의 인생 멜로 '한 사람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 사람만’은 ‘최고의 이혼’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에 탁월함을 입증한 문정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 ‘그 남자의 기억법’ 등을 통해 로맨스 서사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내는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오현종 감독, 그리고 제작사 키이스트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20일 밤 11시 첫 방송.

[사진 =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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