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설강화' 역사왜곡? 오해다, 아닌 걸로 확인…욱해선 안 돼"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성시경이 '설강화' 역사왜곡 논란에 소신 목소리를 냈다.

앞서 1일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때 그는 "12월에 방송에서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몇 번 보실 수 있을 거 같다. 지금 확실히 얘기할 수는 없지만 그것뿐만 아니라 우연치 않게 오랜만에 노래하는 행사도 하나 잡힌 거 같다. 기대하셔도 좋다"라며 "OST도 불렀는데 이번 주말쯤 어떤 드라마인지 공개가 될 거 같다"라고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러자 팬들은 "어떤 작품이냐"라고 궁금해하면서도 "'설강화'만 아니면 된다", "'설강화'만 아니길 기도한다", "'설강화'는 역사왜곡 드라마"라고 우려를 보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 준 여대생 영로(지수)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오는 18일 밤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작 당시부터 역사왜곡 우려를 샀던 바. 이에 JTBC 측은 "극 중 배경과 주요 사건의 모티브는 민주화 운동이 아니다"라며 "가상의 이야기가 전개된다"라고 공식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성시경은 어떤 작품의 OST에 참여했는지 밝히진 않았지만, "'설강화'면 왜 안 되는 거냐. 정해인 나오는 드라마 아니냐. 안 되는 이유가 뭐지?"라며 의아해했다.

그는 역사왜곡이 언급되자 "예전에 내용적으로 이슈가 났던 게 있어서 그러냐. ('설강화' OST를) 했는지, 안 했는지는 주말에 밝혀지니까 보시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그런 오해가 있었는데 그런 내용이 아닌 걸로 저도 확인을 했었다. 저도 OST를 하니까, 이번 겨울에 어떤 드라마가 나오나 쭉 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만약에 역사왜곡 드라마라면 그게 방영이 될 수 있을까 싶다. 모르겠다. 만약 '설강화'가 그런 내용이라면 잘못된 거니까 알아봅시다. 잘못된 거는 아마 잘 안되겠죠. 문제가 생기고. 그렇게 해야지 '뭐라고? 역사라고?' 그럼 안 돼' 욱하면서 저렇게 하는 건 내가 불안하고 불행하다는 뜻이다. 우리 사회는 약간 다 같이 쟤를 좀 미워하자, 쟤가 우리랑 다르니까 죽여야지, 우리를 해칠 거니까 이런 게 너무 많다. 반동분자 이런 느낌 없어져야 한다. 이 안에서는, 우리끼린 그러지 맙시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영상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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