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유럽 5대리그 신예 미드필더 TOP 10 제외…1위는 비르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는 신예 미드필더 중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지난 7일(한국시간)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 중인 23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포지션별로 시장 가치가 높은 선수들을 10명씩 선정해 발표했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 부분에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에서 프리메라리가 12경기에 출전해 1골 2어시스트와 함께 소속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강인과 마요르카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는 일본의 신예 구보도 순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FIFA CIES는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인 비르츠(독일)와 바르셀로나의 페드리(스페인)를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중 가장 가치가 높은 신예로 선정했다. FIFA CIES는 비르츠와 페드리의 시장 가치를 나란히 1억4000만유로(약 1861억원)로 평가했다.

18세의 비르츠는 올해 A매치 데뷔전을 치러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 4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올 시즌 분데스리가 12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렸다. 페드리는 지난달 메시 이후 처음으로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골든보이 어워드를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9세의 페드리는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활약이 적었지만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52경기에 출전해 코파 델 레이 우승을 경험했다. 유로2020에선 스페인의 4강행 주역으로 활약했다.

한편 홀란드(노르웨이) 비니시우스(브라질) 포든(잉글랜드)은 1억5000만유로(약 1994억원)의 시장 가치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유럽 5대리그서 활약 중인 23세 이하 신예 중 전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가치가 높은 것으로 책정됐다.

[레버쿠젠의 신예 비르츠.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