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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가 '직장폐쇄(Lockout)'로 전면 중단된 가운데 저스틴 벌랜더의 계약이 공식 승인됐다.
미국 'ESPN'의 버스터 올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저스틴 벌랜더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년 2500만 달러(약 592억원)의 계약 승인 소식을 전했다.
토미존 수술을 받고 공백기를 가졌던 벌랜더는 지난 11월 18일 휴스턴과 2년 재계약을 맺었다. 벌랜더와 휴스턴은 계약에 합의한 상황에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고,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노조(MLBPA) 간의 노사협정(CBA) 협상이 최종 불발되며 메이저리그 업무가 모두 중단됐다.
벌랜더의 계약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으면서 많은 의혹이 생겼다. 벌랜더가 휴스턴이 아닌 타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벌랜더의 계약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면서 모든 논란은 사라지게 됐다.
벌랜더와 휴스턴의 계약서는 지난 1일 직장폐쇄 직전에 제출됐다. 하지만 승인 과정을 거치는 사이 CBA 최종 협상이 불발됐고, 곧바로 직장폐쇄(2일)가 돼 멈춰있었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벌랜더와 휴스턴의 계약은 직장폐쇄 전날 밤 제출이 됐다. 기존 CBA가 만료되기 전 제출됐기 때문에 기존의 CBA에 따라 승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벌랜더는 지난 200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데뷔해 메이저리그 통산 16년간 454경기에 등판해 226승 129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 중이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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