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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FA 김광현이 뉴욕 메츠와 계약할 일은 없을 것인가.
뉴욕포스트 조엘 셔먼이 20일(이하 한국시각) 직장폐쇄 후 영입해야 할 FA 후보들을 꼽으면서 김광현을 거론했다. 영입해야 할 FA가 아니라 빌리 애플러 신임 단장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며 영입할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셔먼은 콜린 맥휴, 라이언 테페라로 불펜을 보강할 수 있다면서 "원래 내 생각에는 오른손 트레버 윌리엄스를 보완하기 위해 김광현, 마틴 페레즈, 드루 스마일리와 같은 왼손 스윙맨과 함께 가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김광현과 페레즈는 탈삼진율이 너무 낮고 수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새로운 단장 빌리 애플러는 삼진을 잡는 투수를 선호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마운드 밸런스 차원에서 왼손 스윙맨이 있으면 좋은데 삼진을 잡는 능력이 떨어지는 김광현은 '별로'라는 것이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통산 35경기서 10승7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145.2이닝을 소화하면서 104개의 삼진을 잡았다. 통산 9이닝당 탈삼진 6.43, 볼넷 대비 탈삼진은 2.04다. KBO리그 시절에는 삼진을 많이 잡았지만, 메이저리그서는 피네스 피처다.
애플러 단장은 LA 에인절스 단장 시절 미일 포스팅시스템에 의해 오타니 쇼헤이와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통산 9이닝당 탈삼진은 10.88, 볼넷 대비 탈삼진은 3.00이다. 확실히 차이는 있다.
김광현은 최근 미국 언론들로부터 꾸준히 영입 후보로 거론된다. 메츠가 실제로 김광현 영입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김광현은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나 맥스 슈어저, 제이콥 디그롬 등 레전드들과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은 사라진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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