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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연패'에 빠진 막내팀을 뭉클하게 한 팬들의 '감동 응원'...최고령 감독도 '울컥'했다 [유진형의 현장 1mm]
22-01-01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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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V리그 최고령 사령탑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이 13연패에 빠진 팀을 끝까지 응원을 해준 팬들에게 미안해하고 고마워했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들과 김형실 감독은 팬들에게 '승리'를 약속할 수 없다. 그러나 매 경기 전력을 다해서 싸우겠다며 다짐했다.

막내팀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7, 20-25, 25-22, 13-25)로 패하며 13연패에 빠졌다.

팬들은 13연패에 빠진 팀이지만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주장 이한비는 이런 팬들을 보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김형실 감독은 눈물을 흘리던 이한비에게 "왜 우냐, 울지 말라, 힘든데 극복을 잘했다"라고 위로한 뒤 한발 뒤에서 회복 스트레칭을 하던 선수들을 안쓰럽게 지켜봤다.

그리고 이내 관중석을 바라봤다. 이날도 또다시 졌지만 끝까지 남아서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들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13연패에 빠진 팀의 팬이라면 보통 불만 섞인 야유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페퍼저축은행 팬들은 그렇지 않았다. 김형실 감독을 보며 오히려 박수치며 응원했다. 김형실 감독도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며 코트를 빠져나갔다. 코트를 빠져나가는 김 감독은 고개를 숙인 채 팬들에게 미안해하며 다음 경기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막내 구단으로 올 시즌부터 V리그에 발을 내딘 페퍼저축은행은 예상을 깨고 개막전에서 선전을 펼쳤고 지난 11월 9일 IBK 기업은행을 상대로는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전패 중이다.

올 시즌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다른 팀에서 주로 백업으로 뛴 선수들과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들로 이뤄진 팀으로 기존팀들과 비교해 전력 차가 크다. 김형실 감독도 올 시즌은 성적보다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시즌 전부터 계획을 밝혔다.

경기를 치를수록 페퍼저축은행은 점점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선수들의 체력이다.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도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국내 선수들도 지난 시즌까지 백업 멤버들이었기 때문에 체력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이곳저곳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

악전고투 중인 막내팀 페퍼저축은행은 2일 KGC 인삼공사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13연패중인 팀을 위해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나타낸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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