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가끔 영상통화를 한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최근 SBS 간판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의 패널로 출연했다. 결론 적령기를 훌쩍 넘긴 연예인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류현진은 결혼 적령기를 넘긴 연예인들의 어머니들과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다.
스튜디오에서 메인 MC 신동엽, 서장훈의 질문을 받았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가까운 동료는 누구인지. 류현진의 답은 저스틴 터너(LA 다저스)였다. 류현진은 현재 토론토에 몸 담았지만, 2013년에 메이저리그 데뷔해 2019년까지 LA 다저스에서 뛰며 터너와 끈끈한 관계를 이어왔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LA 다저스를 다루는 인사이드 더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슈어저(뉴욕 메츠)를 빼앗겼다며 "이런 고민을 처음 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류현진이 2019년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를 차지한 뒤 FA 자격을 얻어 토론토로 이적한 사례를 떠올렸다. 인사이드 더 다저스는 "류현진 등 사랑 받는 선수들이 최근 몇 년간 모두 떠났다. 특히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믿기지 않는 한 해(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보냈고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인사이드 더 다저스는 "다저스 팬들에게는 분명 괴로웠겠지만, 토론토에 가기 전 6시즌 동안 다저스와 함께한 류현진 본인도 더욱 괴로웠을 것이다. 최근 한국에서 열린 토크쇼에서 다저스와 토론토 선수들 중 누구와 가장 가까운지 물었다"라고 했다.
류현진은 "터너다. 토론토로 이적한 뒤에도 계속 연락했다. 우리는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는다. 가끔 영상통화도 한다"라고 했다. 적어도 방송된 내용에선 류현진이 터너와의 애틋한 관계를 분명히 표현했다. 다저스 시절 동료들과 여전히 좋은 관계를 이어오는 듯하다.
[류현진(위), 터너(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