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쌍둥이 형제' 윤태호(두산 베어스)와 윤태현(SSG 랜더스)가 모교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두산은 4일 신인 윤태호와 쌍둥이 형제 윤태현이 지난 12월 인천 고등학교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윤태호와 윤태현이 기부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좋은 가르침을 받아 성장한 만큼 후배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윤태호, 윤태현 형제는 "감독님, 코치님들의 좋은 가르침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또 동문 선배님들의 후원 덕분에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었다"며 "내가 큰 도움을 받아 성장했듯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 부모님도 흔쾌히 동의해 주셔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두산 윤태호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었다는 것이 이렇게 기쁜 일인지 처음 느꼈다"며 "항상 노력하는 선수로,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야구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쌍둥이 형제 윤태현은 "열심히 준비해서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겠다. 최선을 다해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고등학교에 2000만원을 기부한 윤태호, 윤태현 형제.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