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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하루가 멀게 좋지 않은 소식만 쏟아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랄프 랑닉 감독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7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선수들이 랑닉 감독을 믿지 않는 상황이다. 랑닉 감독이 시즌을 잘 마칠 수 있을지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랑닉은 오는 5월 임시 감독직이 끝나기 전 맨유의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나 영향력이 없을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4일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맞대결에서 0-1로 패한 뒤 팀 분위기가 급격하게 악화됐다. 경기가 끝난 뒤 루크 쇼는 공개적으로 팀 동료들을 비판했고, 영국 'BBC스포츠'는 맨유 선수단의 '단결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데일리메일은 "맨유 선수단 절반이 팀을 떠나고 싶어 하고, 선수단 내에서는 파벌도 존재한다.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7위에 머무르는 등 팀 팀 사기가 떨어졌다"고 맨유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랑닉 감독은 시즌이 끝나기 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매체는 "랑닉은 드레스룸에서 몇몇 선수들이 팀을 위해 협력하는 것을 꺼려 하는 이기적인 분위기를 감지했다"며 "이는 무리뉴 감독 시절부터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심각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시절과 다를 바가 없다. 선수단 내에서 랑닉 감독에 대한 의문도 뒤따른다. 데일리메일은 "임시 감독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랑닉의 생각을 믿지 않는다. 입지가 약화됐다"며 랑닉 감독이 데려온 크리스 아마스와 이완 샤프 코치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한마디로 현재 맨유는 총체적 난국이다. 지금의 문제점이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랄프 랑닉 감독.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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