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펑펑' 12년차 리베로 김주하 "승리 부담감 때문에..."[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빅매치라 부담이 심했다."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를 끝내고 수훈선수로 선정된 12년 차 리베로 김주하의 눈물 가득한 소감이다.

현대건설 김주하는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2~2022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도로공사의 경기에서 김연견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했다.

현대건설은 1위로 7연승을 달리고 있고, 한국도로공사는 2위지만 12연승을 기록하고 있어서 여자 프로배구의 빅매치였다. 관중도 수용인원의 50%인 1767석이 매진되었다.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웃었다. 세트 스코어 3-1(22-25 25-17 26-24 25-22)로 승리해 8연승을 기록?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서브득점 5개를 포함해 36득점, 양효진이 16득점, 이다현이 11득점 정지윤이 9득점을 올렸다.

특히 리베로 김주하의 활약이 돋보였다. 경기에서 끈질긴 투지와 허슬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시브 효율은 33.33%. 경기 후 강성형 감독은 "김연견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했다"라며 칭찬을 했다.

김주하는 2010-2011 신인 드래프트에서 현대건설 2라운드 2순위 지명을 받았다. 2016-2017시즌 이후 잠시 실업 무대에서 뛰었고, 2020-2021시즌 다시 친정 현대건설로 돌아와 백업 리베로 및 언니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오는 14일 광주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9연승에 도전한다.

[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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