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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팀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탕귀 은돔벨레와 델리 알리의 이적을 추진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은돔벨레를 내보내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델리 알리와 맷 도허티의 이적 제의를 검토했다"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현재 토트넘의 골칫덩이다. 6300만 파운드(약 1022억원)의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고, 주급도 해리 케인과 함께 팀 내 최고인 20만 파운드(약 3억원)를 받고 있지만, 팀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모어컴과 FA겁 64강전에서는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24분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때 은돔벨레의 행동이 문제가 됐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벤치를 향해 터벅터벅 걸어간 것. 교체를 대기 중이던 해리 케인은 은돔벨레를 향해 역정을 쏟아냈다. 토트넘 팬들은 은돔벨레의 행동에 야유를 쏟아냈다. 영국 복수 언론도 은돔벨레의 행동을 강하게 꼬집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와 결별을 준비 중이다. 높은 주급으로 인해 협상이 쉽지는 않지만, 토트넘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복수 구단들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적절한 옵션이 나온다면 다른 팀으로 이동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내보내기를 희망하는 선수는 은돔벨레 뿐만이 아니다. 알리와 도허티의 이적도 검토 중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알리는 이번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지만, 콘테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고 짚었고, "도허티는 2020년 8월 합류 이후 13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탕귀 은돔벨레, 델리 알리. 사진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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