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창민 "제 안에도 섹시가 있다"…'Devil'로 솔로 컴백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남성듀오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새 솔로 앨범 'Devil(데블)'로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13일 최강창민은 'Devil' 발표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진행은 같은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맡았다.

1년 9개월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인 최강창민은 "굉장히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라 사실 더 열심히 공을 들여서 준비했다"며 "개인적으로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2022년에 발매하는 첫 앨범인 만큼 회사의 새로운 한 해의 첫 주자로 시작을 끊을 수 있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하고 설렌다"는 소감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타이틀곡 'Devil'은 2021년 스웨덴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알렉스 루노(Alex Runo)가 발표한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웅장하고 무게감 있는 사운드와 최강창민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져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최강창민이 직접 작사한 가사에는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악마의 속삭임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최강창민도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작업했다"고 강조했다. "보컬적으로 디테일한 표현을 유영진 프로듀서가 주문했다"며 "고음이나 애드리브도 화려하게 펼쳐져서 녹음 난이도가 쉽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멋있는 곡이 탄생하겠다는 확신을 가지며 작업했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는 "장르를 최대한 다양하게 넣어보려고 시도했다"는 최강창민이다. 실제로 최강창민이 작사한 'Alien(에일리언)'은 첫눈에 반한 이성을 신비로운 우주에서 처음 조우한 외계인에 빗대어 사랑스럽게 표현한 미디엄 팝 댄스 곡이며, 최강창민의 허스키하고 섹시한 음색이 매력적인 라틴 팝 댄스 장르의 'Dirty Dancing(더티 댄싱)', 몽환적인 무드와 부드러운 보이스가 어우러진 이지리스닝 팝 곡 'Airplane Mode(에어플레인 모드)'도 귀를 사로잡는다.

이 밖에도 프로모션 비디오로 공개한 익살스러운 분위기의 'Maniac(매니악)', 'SMTOWN LIVE 2022 : SMCU EXPRESS@KWANGYA'에서 무대를 선보인 'Fever(피버)'까지 최강창민의 다채로운 보컬 매력과 음악 색깔을 만날 수 있는 총 여섯 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최강창민은 "제 의도는 한결 같다. 포장하고 꾸며내기보다, 제가 가진 보컬이라든지 퍼포먼스라든지 다양한 매력들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제 안에 쿨함도 있을 것이고, 편안함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께서 공감 못할 수도 있으나 제 안에도 섹시가 있을 수 있다"고 수줍게 웃으며 "성숙한 한 남자가 자연스럽게 농후해져 가는 저의 매력을 다채롭게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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