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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광현은 FA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고려해야 한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FA)이 한국도 아닌 캐나다에서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팬사이디드에서 토론토를 담당하는 제이스저널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직장폐쇄가 끝난 뒤 토론토의 행보에 대해 전망하고 추천했다.
토론토는 직장폐쇄 직전 케빈 가우스먼을 FA 시장에서 영입했고, 호세 베리오스에게 연장계약을 안겼다. 로비 레이(시애틀 매리너스)와 스티븐 마츠(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떠났지만,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여기서 끝날 수 없다. 제이스저널은 "왼손 선발투수를 한 명 추가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김광현은 FA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 그는 202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7승7패1세이브 106⅔이닝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라고 했다.
토론토가 김광현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말에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토론토를 다루는 인사이드 더 블루제이스가 김광현을 마이클 피네다, 타일러 앤더슨과 함께 2022시즌 5선발 후보로 선정했다. 이닝소화능력은 떨어져도 효율적인 투수라고 평가했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다. 30대 중반이 된 두 사람의 명맥을 잇는 확실한 에이스급 선발투수가 나오지 않는 걸 걱정할 정도로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한다. KBO리그에서 선발 맞대결 한 번 이뤄지지 않을 정도로 감독들은 서로를 의식했다. 1년 터울의 두 사람은 절친한 관계다. 실제 토론토에서 한솥밥을 먹는다면 그 자체로 흥미로운 일이다.
이밖에 제이스저널은 카일 프리랜드를 트레이드로 영입해볼 만하다고 지적했다. 랜달 그리칙을 반대급부로 내줄 수 있다고 봤다.
[류현진과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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