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키스 힘들어, ‘스파이더맨’ 코에 물이 차올라” 20년만에 고백[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거꾸로 키스’가 쉽지 않았어요.”

영화 ‘스파이더맨’(2002)에서 토비 맥과이어(47)와 달콤한 키스신을 연기한 커스틴 던스트(40)가 실제 분위기를 털어놨다.

커스틴 던스트는 최근 미국 W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유명한 키스라고 느끼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커스틴 던스트는 비가 오는 날 거꾸로 매달린 토비 맥과이어(피터 파커)와 가면을 살짝 내린 채 키스한다.

그는 “토비 맥과이어는 비가 내려서 코 위로 물이 차올랐고 스파이더맨 슈트를 입고 숨을 쉴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샘 레이미 감독은 나에게 유명한 키스 책을 건넸다. 감독이 얼마나 로맨틱하고 특별한 키스를 원하는지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비가 거꾸로 매달려 있을 때 꼭 그런 느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던스트는 ‘스파이더맨’(2002년), ‘스파이더맨2’(2004년), ‘스파이더맨3’(2007년)에서 토비 맥과이어의 상대역으로 출연했다.

이후로 어떠한 ‘스파이더맨’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최근 재출연에 관삼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11월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제안이 온다면) 하겠다. 왜 안 되는가?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결코 거절하지 않겠다. 이 시점에서 작은 스파이디 아기와 함께 나이든 MJ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소니픽처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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