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페레즈 감독 "김진규 A매치 맹활약, 유망주들에게 좋은 영향"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 부산아이파크의 페레즈 감독이 지난시즌보다 개선된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페레즈 감독은 18일 오후 부산 송정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해 새시즌을 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시즌 부산을 이끌고 K리그2 5위를 기록했던 페레즈 감독은 부산에서 두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페레즈 감독은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게 됐고 프로젝트의 두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우리 프로젝트는 3년이다. 1년차는 소개하는 것이고 2년차는 발전이고 3년차는 지속성이다. 2년차에서의 목표는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지난시즌보다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다. 이번 시즌에 지난 시즌의 승점인 45점보다 더 많은 승점을 얻어야 하고 지난시즌 득점보다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지난해보다 잘하는 것이고 우리의 철학은 이어질 것이다. 긍정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로 지난해보다 수준을 높여 팬들이 원하는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 지난시즌 K리그2에서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페레즈 감독은 "실점을 많이한 것은 명확한 부분이고 개선해야 한다. 실점을 했던 이유를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지난해 선수들이 어려 미성숙한 부분이 있었다. 공격 전개 상황에서 볼을 빼앗겼을 때 선수들이 적절한 위치를 인지하지 못했고 역습을 허용하며 실점하는 상황이 많았다. 수비 조직력을 갖춰야 하고 볼을 빼았겼을 때 위치 선정을 잘해야 한다. 선수들의 경험을 쌓으며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선 실점을 줄여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페레즈 감독은 아이슬란드전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과 함께 성공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진규(부산)에 대해선 "굉장히 잘했다. 김진규가 보여준 활약은 우리 프로젝트의 결과다. 김진규는 10번 역할을 잘 수행하는 선수였고 국가대표팀에서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함께 미드필더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1골 1어시스트 뿐만 아니라 페널티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며 "김진규의 활약은 부산의 유망주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부산아이파크의 페레즈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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