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즌 연속 K리그2 득점왕' 안병준 "나를 믿어준 팀에서 최선 다하겠다"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 2시즌 연속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한 안병준이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안병준은 18일 오후 부산 송정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해 새시즌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20시즌 수원FC에서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했던 안병준은 지난시즌 부산 이적 후에도 K리그2 득점왕에 오르며 변함없는 득점행진을 이어왔다.

안병준은 "팀이 목표로 하는 것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싶다. 올해 경기 숫자가 지난해보다 많아진 만큼 동계기간에 몸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 기간을 잘 이용해 좋은 몸상태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시즌을 대비하는 소감을 나타냈다.

K리그2에서 2시즌 연속 MVP를 차지한 안병준은 K리그1 무대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묻는 질문에 "선수로서 1부리그에서 하고 싶은 마음은 강하게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났을 때 구단에 나의 생각을 솔직히 이야기했다. 제 생각도 있지만 부산 구단 입장도 이해를 하고 존중한다"며 "지난해 개인적으로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부산 구단이 나를 믿어줬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감사함을 가장 크게 가지고 있다. 나를 믿어주는 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선수로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병준은 "부상 없이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지난해도 그렇고 재작년도 그렇고 시즌 시작하기전에서 몇골을 넣겠다, 득점왕을 하겠다는 목표는 따로 없었다. 눈앞에 한경기 한경기에 최선을 다한 결과로 얻어낸 결과물이었다. 올해에도 개인적인 것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1년을 잘 싸울 수 있도록 몸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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