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신명섭(이성재)이 윤미라(전소민)의 손에 죽음을 맞이했다.

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연출 강솔 박대희) 마지막회가 18일 방송됐다.

윤미라(전소민)는 신명섭(이성재)과 함께 죽음으로써 모든 것을 끝내려 했으나 오히려 신명섭의 힘에 제압당하고 말았다. 신명섭에게 라이터를 뺏긴 뒤 윤미라는 의식을 잃었고, 그를 물이 차오르는 욕조에 눕힌 신명섭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처럼 상황을 꾸몄다. 그런 윤미라를 구해낸 것은 때마침 도착한 한정원(황찬성)이었다.

한편, 신명섭이 라헨 제화를 넘기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해당 장소를 찾아갔던 한선주(송윤아)는 신명섭이 사주한 괴한에 붙잡히고 말았다. 이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아간 신명섭, 그런데 이는 한선주가 파놓은 역함정이었다. 괴한은 한선주에게 매수 당한 상태였고, 역으로 신명섭이 한선주에게 붙잡히게 됐다.

눈을 뜬 신명섭에게는 징벌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끝까지 변명만 늘어놓는 신명섭 앞에 한선주와 윤미라가 함께 나타났기 때문. 윤미라는 신명섭을 죽인 뒤, 본인의 범행을 자백했다. 윤미라는 체포됐고, 두 사람은 경찰서 복도에서 교차했다.

시간이 지난 뒤, 감옥 생활 중인 윤미라를 찾아간 한선주. 윤미라는 "신명섭을 사랑했던 그 모든 순간을 후회한다"고 말했고, 한선주는 "살아서 벌 받아. 그리고 이제부터 제대로 된 너의 인생 살아"며 용서의 말을 건넸다. 이어 차영훈(김승수)의 도움을 받아 윤미라를 유리한 방향으로 지원했다.

4년 뒤, 다시 미소를 되찾은 윤미라와 한선주가 재회했다. 윤미라는 "한 번도 못 한 말이있다. 잘못했다"며 사과를 건넸다.

한편, '쇼윈도: 여왕의 집'은 그간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려왔다. 배우 송윤아, 이성재, 전소민, 황찬성 등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전개가 호평을 받으며 채널A 시청률의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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