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X이선균, 호연의 절정"…'킹메이커', 글로벌 포스터+예고편 공개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킹메이커'가 글로벌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킹메이커'(감독 변성현)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영화.

지난 2017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제70회 칸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는 쾌거를 올린 변성현 감독, 제작진과 배우 설경구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팬들의 열띤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 가운데 오늘(19일) 공개된 글로벌 포스터에는 변성현 감독 특유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을 엿보게 하는 비주얼이 담겨 호기심을 더한다. 수많은 기자에 둘러싸인 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정치인 김운범 역의 설경구와 어둠 속에 묻혀 있는 선거 전략가 서창대 역의 이선균의 대조적인 모습은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글로벌 예고편에선 '킹메이커'의 세련된 미장센과 흥미로운 서사,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을 확인할 수 있어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운범의 신민당 선거 캠프에 함께하게 된 서창대의 당찬 포부로 시작되는 이번 예고편은 서창대가 선보일 기발한 선거 전략들을 기대하게 한다.

이어 감각적인 음악과 함께 담아낸 정치인 김운범의 비주얼은 그의 강직한 신념과 소신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뜻을 이루는 데 차이가 있는 서창대와의 갈등까지 예고해 이들이 펼칠 우정과 갈등에 궁금증을 높인다.

"선생님 같은 분은 이 시커먼 그림자 속에서 산다는 게 어떤 건지 절대로 이해 못 하십니다"라고 말하는 서창대의 대사는 빛과 그림자로 대비되는 김운범과 서창대의 면모와, 둘 사이의 감정을 깊게 이해하게 한다.

특히 예고편은 누군가에게 공천을 달라고 요청하는 서창대의 모습으로 대미를 장식하여 긴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또한 설경구와 이선균을 비롯해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이해영, 김성오, 전배수, 서은수, 김종수, 윤경호, 배종옥 등 충무로 대표 베테랑 배우들의 시너지로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킹메이커'는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