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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인정한 54억원 사나이 "추신수가 잘 하는 출루, 훌륭한 리드오프"
22-01-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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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가적인 1년 동안 랜더스의 훌륭한 리드오프가 될 것이다."

추신수(40, SSG)는 2021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메이저리그에서의 루틴이 완벽하게 깨졌다. 2월 말에 27억원에 계약하고 급히 한국에 들어왔고, 자가격리까지 해야 했다. 2월 중순부터 시범경기를 통해 서서히 실전 감각을 올리는 과정이 생략됐다.

SSG에 합류한 날짜가 3월11일이었다. 예년이었으면 이미 실전이 어느 정도 가능한 수준으로 컨디션을 올릴 시기였지만, 당시 컨디션은 사실상 '제로'였다. 추신수는 부랴부랴 연습경기 기간 내내 KBO리그 투수들을 눈으로 익혔고, 3월21일 시범경기 개막부터 실전 감각을 올리기 시작했다.

훗날 추신수는 자신의 루틴에 따르면 4월 초 페넌트레이스 개막이 시범경기에 들어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그만큼 준비가 부족했다. 그럼에도 출루율 0.409로 리그 6위를 기록했다. 21홈런 25도루로 최고령 20-20까지 달성했다.

애버리지가 0.265로 돋보이지 않았으나 자신의 강점은 충분히 발휘한 시즌이었다. 추신수는 아쉬움을 안고 첫 시즌을 마쳤고, 다시 한번 27억원 계약을 체결하고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한다. 작년에 자신을 괴롭힌 팔꿈치까지 수술했다. 2월 초 스프링캠프 시작과 함께 제주도에 합류하지는 못해도 작년보다 훨씬 여유 있게 시즌을 준비할 전망이다.



팬그래프도 19일(이하 한국시각) 추신수를 흥미롭게 바라봤다. "추신수는 지난해 SSG와 1년 계약을 맺고 자신이 가장 잘 하는 출루를 계속했다. 지난 시즌 출루율 0.409로 리그 6위에 올랐고, 25개의 도루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신수는 일부 한국 팬들이 기대한 엄청난 홈런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파워는 결코 그에게 적합한 툴은 아니다. 대신 그는 추가적인 1년 동안 랜더스의 훌륭한 리드오프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추신수는 2021시즌 결산 기자회견서 애버리지 등 개인성적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했다. 더 좋아질 자신이 있어 보였다. 69개였던 타점이 더 올라가면 올 시즌 SSG 공격력도 배가될 것이다. 물론 그 역시 리드오프로선 수준급이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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