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외인 3인방 21일 입국…내달 1일 제주 스프링캠프 동시 합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SG 외국인선수들이 21일에 일제히 입국한다. 내달 1일 제주도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SSG는 19일 윌머 폰트, 새 외국인투수 이반 노바, 새 외국인타자 케빈 크론의 입국 시기를 알려왔다. 셋 모두 21일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10일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크론이 가장 먼저 들어오고, 폰트와 노바는 조금 늦게 다른 비행기로 들어온다.

결국 셋 모두 제주 스프링캠프에 내달 1일에 합류하게 된다. 기존 국내선수들과 스타트를 하는 시점이 같은 것이다. 자가격리 직후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겠지만, 그래도 국내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들어가면 팀 케미스트리 차원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폰트는 2021시즌 25경기서 8승5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빠른 공을 보유했고, 시즌 막판 부상이 있었지만, 비교적 꾸준하게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했다. SSG는 이만한 투수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크론은 2019년 트리플A서 38홈런을 터트리며 홈런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 소속으로 42경기서 6홈런을 터트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47경기서 역시 6홈런. 공을 띄우는 능력이 좋기 때문에 KBO리그 투수들에게 적응만 잘 하면 타자친화적인 SSG랜더스필드에서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노바는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에 몸 담았던 베테랑 우완투수다. 2014년 토미 존 수술 경력이 있지만, 이후 싱커볼러로 변신해 성공가도를 달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90승의 거물급 투수다. 스펙이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고, 나이도 적지 않긴 하다. 그러나 선발투수로서 풍부한 경험에 기대를 건다.

[SSG 크론(위), 노바(아래).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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