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차 베테랑' 안양 이창용 "승격하기 위해 왔다"

[마이데일리 = 창원 김건호 기자]K리그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창용이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창용은 19일 오후 창원 호텔인터내셔널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시즌 각오를 밝혔다. 이창용은 "이번 시즌 안양으로 이적했다. 높은 순위에 오르는 것보다 승격하고 싶어서 왔다. 승격을 위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용은 이번 시즌 성남에서 안양으로 이적했다. 안양으로 이적한 이유에 대해 "안양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팀과는 협상한 느낌이라면 안양과는 계약한 느낌이다. 안양이 빠르게 움직여줬고 나에게 확신을 줬다. 안양이 연락한 순간 계약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시즌 안양의 성적도 중요했다. 지난 시즌 잘했기 때문에 올해 승격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창용은 성남에서는 K리그1 잔류 경쟁을 해야 했다면 안양에서는 K리그2에서 승격 경쟁을 해야 한다. 차이점에 대해 이창용은 "성남에서 살아남기 위해 축구한 적은 없다. 6강을 목표로 뒀다. 이룬 적은 없지만, 팬들에게 '잔류했기 때문에 6강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안양에서 승격을 도전해야 한다. 잔류보다 승격이 어려우리라 생각한다. 평소와 다르게 준비하고 있다. 먹는 것, 자는 것, 훈련 태도 등 모든 것을 다르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팬들에게 "수비수로서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가장 잘하고 싶다. 공격수들이 빛날 수 있도록 이번 시즌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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