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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주전 흔들? 1세트 교체 쓴맛, PAOK 대역전승 눈앞서 눈물
22-01-20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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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그리스 여자프로배구에서 뛰고 있는 이다영(26·PAOK 테살로니키)이 선발로 코트를 밟았지만 1세트 도중 교체되면서 벤치에 머물러야 했다.

PAOK 테살로니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AEK와의 그리스컵 16강전에서 2-3(23-25, 23-25, 25-21, 25-16, 16-18)으로 석패했다.

PAOK는 지난 16일 아이아스와의 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 마르코 페놀리오 감독이 PAOK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래로 첫 승을 거뒀다. 당시 이다영은 2세트에서만 출전했다. 아무래도 사흘 휴식 후 열리는 컵대회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체력을 소모할 이유가 없었다.

컵대회는 처음으로 나선 이다영은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초반 이다영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블로킹에 막히면서 PAOK가 8-9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다영은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팀에 17-14 리드를 안기기도 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PAOK는 순식간에 17-18 역전을 당했고 이다영이 피동에게 공을 올렸으나 상대 블로킹에 막히면서 19-21 리드를 허용하자 PAOK는 이다영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세터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더이상 이다영이 코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PAOK는 이다영 대신 투입한 엘리자벳 일리오풀루를 고집했다. PAOK가 1세트를 23-25로 패한데 이어 2세트도 23-25로 내줬지만 3~4세트를 연거푸 잡으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5세트에서도 12-7로 앞서면서 대역전승이 현실로 이뤄지는 듯 했다. 그러나 잇따른 범실로 자멸한 PAOK는 듀스 승부를 펼쳐야 했고 결국 16-18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PAOK는 지난 해 그리스컵에서 창단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올해는 16강전에서 패배를 당하는 아쉬움을 맛봤다.

한편 PAOK는 오는 23일 아오네 아마존스와 리그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리그에서는 12승 5패(승점 38)로 5위에 랭크돼 있다.

[이다영(왼쪽)과 마르코 페놀리오 감독. 사진 = PAOK 공식 SNS 캡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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