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분·96분 베르바인 극장골’ 토트넘, 레스터에 3-2 역전승...5위 도약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갈 길 바쁜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스티븐 베르바인이 종료 직전에 2골을 몰아쳤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원정팀 토트넘은 모우라, 케인, 호이비에르, 윙크스, 스킵, 레길론, 데이비스, 산체스, 탕강가, 로열, 요리스가 선발 출전했다.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홈팀 레스터는 루크먼, 다카, 틸레망스, 매디슨, 쇠왼쥐, 슈마이켈 등으로 맞섰다.

레스터가 전반 2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 골대 앞 혼전상황에서 다카가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곧이어 37분에 동점골이 터졌다. 윙크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케인이 쇠왼쥐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때렸다. 이 공은 레스터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토트넘은 후반이 되자 로열을 빼고 도허티를 투입했다. 후반 31분에 매디슨이 추가골을 넣어 2-1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에 베르바인의 원맨쇼가 나왔다. 추가시간 5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더니, 1분 뒤에는 골키퍼까지 제치고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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