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완♥' 이지혜, 둘째 낳고 관종언니 컴백 "의사가 아기 받자마자 '어우'"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이지혜(41)가 둘째 출산 후기를 들려줬다.

20일 이지혜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출산하고 둘째와 함께 돌아왔어요!!! 제왕절개 후기부터 미니와 첫 만남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2021년 12월 24일 이지혜는 둘째 딸 문엘리(태명 미니)를 출산했다. 이번 영상은 출산 후 첫 유튜브 업로드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지혜는 "사실 출산 후 숨을 못 쉬었다. 그래서 퇴원도 미뤄졌다"라며 "아기 낳고 나서 계속 숨이 찼다. 폐 사진을 찍어봤더니 약간의 물이 차있을 수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그래도 3일 동안 이뇨제 먹고 조리원 와서 많이 좋아졌다. 왕왕 이런 케이스가 있나보다"라고 밝혔다.

그는 "둘째 출산이 더 힘든 것 같다. 첫째 때 너무 자신만만해서 둘째는 껌이라고 생각했다. 노산은 폐색전증과 혈전 같은 것들을 걱정해야 하는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다. 항상 이런 것들도 염두에 둬야 한다"라고 쉽지 않았던 출산 과정을 돌아봤다.

제왕절개 후기도 전했다. 이지혜는 "새우처럼 누우면 척추 마취를 한다. 마취될수록 찌릿하면서 약간 무섭다"라며 "배를 절개하는 느낌이 드는데 심하진 않으니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중요한 건 배를 열고 아기가 나와야 하는데, 미니가 3.8kg로 큰 편이었다. 한 번 누를 테니 잠깐 참으라더라. 갑자기 확 누르는데 갈비뼈가 나가는 느낌이었다. 그때 풍선 터지듯이 미니가 나와 우는데 눈물이 흘렀다"라고 생생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미니는 이지혜 남편 문재완과 판박이였다. 이지혜는 "(의사)선생님이 아기 받자마자 하시는 말이 '아우~ 지혜 씨, 나 인사할 뻔했잖아'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문재완도 "난 줄 알고"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나를 딱 보여주는데 태리 때보다 더 못생겼더라"라며 "솔직히 둘째는 그래도 내 쪽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첫째 태리보다 더 (남편) 유전자가 세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문재완도 "미니 처음 봤을 때 우리 아버지가 또 나온 줄 알았다"라며 '붕어빵 부녀'임을 인정했다.

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2018년 첫째 딸 문태리를 품에 안았다. 지난달 24일 둘째 딸 출산으로 네 식구가 됐다. 이지혜 가족은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이지혜 인스타그램]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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