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조민국 감독 "아스나위 이번 시즌 윙포워드로 기용"

[마이데일리 = 창원 김건호 기자]안산 그리너스의 조민국 감독이 아스나위를 공격수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조민국 감독은 20일 오후 창원 호텔인터내셔널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해 새시즌을 앞두고아스나위 활용 계획을 밝혔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임된 조민국 감독은 안산에서 보여줄 축구에 대해 "나는 공격적인 성향을 많이 갖고 있다. 안산의 공격 축구를 할 생각이다. 90분 동안 최대한 많이 상대를 끌고 갈 수 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안산은 지난 시즌 36경기에서 37득점을 했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득점력 개선에 대해 조 감독은 "득점을 하려면 공을 소유해야 한다. 수비부터 상대의 공격을 저지해야 한다. 지난 시즌보다 7실점을 줄인다면 목표하는 5~6위 선에 진입할 것이다. 득점도 7골 늘린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축구의 일환으로 아스나위 포지션 변경을 예고했다. 먼저 아스나위에 대해 "아스나위는 동계 훈련에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경기를 뛰고 왔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나위는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 컵에 출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로 출전해 결승까지 진출했다.

이어 조민국 감독은 "아스나위를 지난 시즌부터 지켜봤다. 2차 전지훈련 때 장점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윙 포워드로 써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로 활용하는 이유에 대해 "아스나위가 수비 상황에서 한국어를 쓰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소통에 문제가 있다. 수비 상황에서 힘들어하는 것 같다. 아스나위의 힘을 공격적으로 쓴다면 제역할을 할 것이다. 윙포워드 기용이 팀과 아스나위 모두에게 모둠이 될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조민국 감독(위), 아스나위.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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