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이상민 "K2 베스트11 기대했는데...이번 시즌 팀 순위 올려 꼭 들겠다"

[마이데일리 = 창원 김건호 기자]안산 그리너스의 이상민이 K리그2 베스트11에 선정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민은 20일 오후 창원 호텔인터내셔널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해 새시즌을 앞두고 전지훈련 소감을 밝혔다. 이상민은 "새로운 선수도 많고 아직 합류 안 한 선수도 많다. 훈련하면서 선수들과 가까워지려고 노력 중이다. 감독님, 코치진분들 말을 들으면서 준비 중이다. 1차 전지훈련 잘 마무리 중이다. 2차 전지훈련도 기대 중이다. 준비 잘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수원에서 안산으로 이적한 이상민은 많은 기회를 받았다. 기회를 받은 것만큼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다이내믹 포인트에서도 상위권에 들며 시즌 베스트11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 시즌 베스트11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이상민은 "작년에 좋은 기회를 받아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 감사한 시즌이었다. 부족한 점도 많았다. 득점할 기회가 많았지만, 놓친 적이 몇 번 있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겠다. 감독님이 지도하신 것을 잘 소화한다면 작년보다 나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난 시즌을 되돌아봤다.

이어 베스트11에 대한 욕심이 있었는지 묻자 조민국 감독이 먼저 "나도 (이)상민이가 들어갈 만 했다고 생각했는데 못 들어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솔직히 기대는 했다. 하지만 그것보다 팀 순위가 좀 더 높은 위치에 있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웠다. 나보다 팀이 더 중요했다. 이번 시즌 팀 순위가 높은 위치에 있다면 개인적으로도 높은 위치에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민국 감독은 이번 시즌 안산 감독으로 부임했다. 조민국 감독의 첫인상에 대해 이상민은 "오신다고 하셨을 때 지인들에게 조민국 감독에 관해 물어봤다. 선수들의 장점을 살려주시는 감독이라고 들었다. 만나보니 선수들에게 잘 다가와 주시고 분위기도 좋게 만들어 주셨다. 선수들도 좋은 분위기 속에서 장점을 살린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장발의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장발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딱히 이유는 없었다. 한 번 길러볼까 해서 길러봤다. 전지훈련 끝나고 바로 자를 예정"이라고 이유를 공개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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