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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억3000만달러는 명백한 최소액이다."
FA 최대어 카를로스 코레아(27)는 직장폐쇄 직전 FA 광풍에서도 미계약자로 남았다. 자신의 요구를 충족하는 팀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ESPN 버스터 올니로부터 허리 부상이 폭로됐지만, 코레아의 콧대는 여전히 높다.
최근 '악마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손을 잡았다. 보라스는 '벼랑 끝 전술'을 앞세워 구단들로부터 최대한 높은 금액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만큼 코레아는 많은 돈을 원한다. 단순히 3억달러의 사나이가 되고 싶은 게 아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코레아는 직장폐쇄 이전 3억3000만달러~3억5000만달러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억3000만달러는 명백한 최소액 요구"라고 적었다.
코레아와 함께 FA 유격수 빅2로 불린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는 3억2500만달러에 일찌감치 계약했다. 코레아는 시거를 뛰어넘는 대우를 바란다. 반면 구단들은 허리 부상 전력을 비롯한 건강 이슈, 다루기 까다로운 성격 등 각종 리스크를 체크할 것으로 보인다.
블리처리포트는 "보라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유명한 에이전트다. 고객을 위해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키는 경향이 있다. 코레아가 3억3000만달러 계약에 도달하기 위한 좋은 위치에 들어갔다"라고 했다.
행선지는 어느 팀일까.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 감독이던 AJ 힌치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거론됐다. 그러나 과거 형이다. 디트로이트는 이미 하비에르 바에즈를 6년 1억4000만달러에 영입, 코레아 영입 가능성은 없다.
블리처리포트는 "휴스턴 복귀가 결정될 수도 있고 LA 다저스나 뉴욕 양키스 같은 팀이 원할 수도 있다. 코레아가 시거의 3억2500만달러 계약을 넘을지 지켜보는 게 흥미롭다"라고 했다.
[코레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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